수십 년간 낡은 아파트에서 녹물을 참고 버텨온 대치동 재건축 조합원의 입장에서 정리글 입니다."10억 로또라더니, 11.7억 빚더미로 돌아왔습니다"강남 한복판에서 30년 넘게 낡은 아파트의 녹물을 참고, 겨울에는 패딩을 껴입고 자며 버텼습니다. "조금만 참으면 공짜로 새 집 얻는다"는 말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재건축 청약 대박이 나고 10억 원이 넘는 차익이 난다며 주변에서 축하를 건넬 때만 해도 긴 고생이 끝난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입주를 눈앞에 둔 순간, 내 손에 들린 것은 꿈에 그리던 새 집 열쇠가 아니라 11.7억 원의 추가 분담금 통지서와 집문서를 담보 잡히라는 근저당 동의서였습니다. 원래 내야 한다던 1.7억 원의 무려 7배에 달하는 돈입니다. 거부표를 던졌더니 당장 아파트 전체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