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험형 글: "마곡17단지 당첨자의 하루"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휴대폰을 확인했다. 며칠 전 청약을 넣었던 마곡17단지 발표일이었기 때문이다. 떨리는 손으로 결과를 확인하는 순간, 화면에 떠오른 단어는 ‘당첨’. 순간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주변 시세의 절반이라는 ‘반값 아파트’, 전용 59㎡ 기준 2억9000만~3억4000만원이라는 가격은 내게 꿈같은 기회였다. 그동안 내 집 마련은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제는 현실이 된 듯했다. 가족들에게 소식을 전하자 모두가 환호했다. “이제 우리도 드디어 집을 갖는구나!”라는 말에 가슴이 벅찼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오후에 은행을 찾아 대출 상담을 받으면서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은행 직원은 차분히 설명했다. “토지임대부 주택이라 대출 한도가 일반 ..